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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ate(2023-09-28 13: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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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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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이재명 대치...정치 복원이 '추석 민심'

지난해 대선 이후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중심축 삼아 극한 대치를 벌여왔다. 지난 21일 이 대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과 26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대치 국면의 절정이었다. 그러는 동안 정치의 과제인 민생 해결과 비전 제시는 유예됐고, 국민들은 여야 간 적대적 공생의 민낯을 확인했다. 이번 영장 기각을 계기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더 이상 정치화하지 말고 사법부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여야 원로들도 "여야가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 경쟁을 벌이는 게 국민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추석 선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27일 법원의 기각 결정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한껏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사법부가 정치 편향적 일부 판사들에 의해 오염됐다"고 주장했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무리한 정치수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영장 기각 직후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경쟁하는 정치로 되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힌 것이 무색할 정도다. 여야 간 강대강 대치는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는 불안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제1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는 것도 같은 배경이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 현재 '여소야대' 지형을 극복하지 못하면 반쪽짜리 정권교체에 머물 것이라는 불안이 크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다수당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이 대표처럼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는 공포가 있다. 이러한 인식 하에선 여야는 내년 총선까지 지금과 같은 '사생결단' 식 정치에 함몰될 수밖에 없다.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지 않고서는 내년 총선에서 누가 다수당을 차지한들 이 같은 악순환은 반복될 공산이 크다. 연말까지 '상저하저' 형 경제 한파가 전망되고 있고 경제 체질 개선의 골든타임이 지나간다는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에서 여야의 제 살 깎아먹기 경쟁에 대한 우려는 정치권을 넘어 일반 국민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YTN과 엠브레인퍼블릭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무당층(36.0%)이 민주당 지지층(34.5%)과 국민의힘 지지층(27.0%)보다 많은 사실은 이를 방증한다. 정치 원로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강성 지지층만 의식한 사법리스크 공방보다는 정책 경쟁으로 전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부총리를 지낸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여야가 (영장 기각을 계기로) 이제 정기국회를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경기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내년에 닥칠 여러 현안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여야가 합심해 정기국회를 성공리에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이번 영장 기각에 대해 "그동안 정치권을 지배했던 가장 큰 이슈가 잠정적으로나마 매듭지어진 것"이라며 "일단 여야가 화해와 타협에 나서면서 정치다운 정치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두고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최소한 상대방에 대한 상호 인정을 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복원의 키를 쥐고 있다는 견해가 많았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만남에 소극적이면 김기현 대표라도 나서서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극한 대치 장기화로 민생이 표류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과 여당이 더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총선 결과는 언제나 민심에 의해 좌우됐다"며 "국민은 그냥 상식을 원할 뿐이다. 여야 모두 국민의 마음을 사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위증교사 인정되나 증거인멸 우려 없다?... 892자 장문의 기각사유 보니

'기사회생'일까?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영상]

#잇단 일가족 사망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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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수도료 일년 넘게 밀린 '송파 일가족'... 복지 거름망서 왜 빠졌나

각기 다른 3곳에서 5명이 숨진 서울 '송파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채무 문제'로 추정된다. 집 앞에 수북이 쌓인 체납 안내장과 기초생활수급 문의 기록은 사망 전 곤궁했던 이들의 삶을 대변한다. 가스·수도요금은 1년 넘게 밀려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관리하는 '위기가구'에 다섯 식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야 할 취약계층에 해당하는지는 좀 더 따져봐야 한다. 다만 경제적 사유로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가족의 집단 죽음을 막을 제어 장치는 필요하다. 두 달 후면 지난해 '수원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개편된 사회복지관리망이 시행된다. 25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3일 투신 사망한 40대 여성 A씨의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극단 선택 수일 전 송파동 주민센터를 찾아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 상담을 받았다. 원래 거주하던 전세보증금을 A씨에게 주고, 아들 부부가 살던 빌라로 거처를 옮긴 직후였다. 두 사람은 "가족 간 돈 문제가 있어 생활이 힘들다. 외제차가 있고 구성원들이 취업 의사가 있는데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주민센터 측은 "재산 기준을 초과해 힘들 수 있으나 일단 신청을 해보라"고 통보했지만, 실제 신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가족이 생계 곤란을 겪은 정황은 각종 연체 이력에서도 드러난다. 가족이 살았던 빌라 현관엔 지난해 7월 26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도시가스 요금 187만3,000여 원을 체납했다는 안내장이 놓여 있었다. 수도료도 지난해 4월부터 94만4,000여 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또 A씨의 남편 앞으로 97만5,000여 원의 카드 채무금 추심 방문록이 남겨져 있었다. 공과금을 장기간 내지 못할 정도로 사정이 어려웠으나 이 가족은 지자체의 위기가구 감지망에 포착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행복e음이 수집하는 정보에 '수도·가스요금 체납' 이력은 오는 11월부터 포함될 예정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수원 세모녀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징후 변수를 단수, 단가스 등 39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하기로 한 정부 대책이 수개월 차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행복e음으로 걸러진 대상을 복지부가 지자체에 알리는 구조인데, 숨진 가족이 구청 시스템에 위기가구로 잡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맞는지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렵다. A씨는 사망 직전까지 고가 수입 차량을 몰았고, 주민들도 세 식구를 "주말이면 차에 스노보드를 싣고 놀러 가는 화목한 집안"으로 기억했다. 경찰은 "A씨가 사업 핑계로 투자를 받고 다녔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그와 관련한 2억 원대 사기 고소건이 일가족이 삶을 포기한 결정적 사유가 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망 경위 규명에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A씨 시어머니의 사인이 '목 부위 외력이 가해진 경부압박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경기 김포 호텔에 투숙했다가 숨진 채 발견된 딸에 이어 두 번째 타살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다만 A씨 모녀가 3개월간 도피생활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적 사망 원인과 관련된 행적을 우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송파구 일가족 사건', 제3자 타살 정황 없어... 생활고 겪은 듯"

무고한 아이들 목숨까지 왜... "자식을 소유물로 보는 한국적 현상"

#무너진 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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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부검" 강남 초교 학부모 단톡방..."선 넘었다 지적하자 강퇴"

서울 강남 A초등학교 학부모 B씨는 이달 초 학부모들의 익명 단체카톡방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이 단톡방은 2년 전 개설돼 A초교 학부모 3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단톡방에서 일부 학부모들은 "오늘 아침도 모닝 민원으로 시작했다" "교장이 몸이 안 좋다는데 부검하자" 등 심각한 수준의 교권 침해를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이자 현직 초등 교사인 B씨는 이달 초 이 단톡방에서 "익명에 기대서 선을 넘고 있다. 학교에 실명으로 민원을 제기해라"고 말했다가 운영자로부터 강제퇴장(강퇴)됐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넘게 이 단톡방에 참여한 B씨는 2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톡방 학부모들은 교사들에 대한 협박을 일삼았고, 온라인상 폭력에만 그친 게 아니라 집단 민원을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6월 학교의 '통일교육주간'에 학생들에게 '한반도기 배지'를 나눠준 한 교사가 단톡방 학부모들의 집중 타깃이 됐다. A초교의 한 교사는 통일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한반도기가 그려진 작은 배지를 아이들에게 선물로 줬는데, 일부 학부모들이 단톡방에서 이를 문제삼았다. 한반도기는 통일 한국을 상징하는 깃발로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9년 제정됐고, 남북단일 스포츠팀이 국제대회에서 공식깃발로 사용하고 있다. B씨는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가 마치 국가보안법이라도 위반한 양 교사 자질을 운운하고, 보수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둥 교사를 협박했다"고 전했다. 당시 B씨가 캡처한 단톡방 대화 내용을 보면 한 학부모는 해당 교사의 학년과 반을 언급하며 "o학년 o반 담임선생님,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실지 지켜보겠다"고 말했고, 다른 학부모는 "진짜 기분 더럽다.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짜로 받은 것을 학생들한테 나눠주는 게 공무원법상 괜찮냐" "이거 oo일보에 제보해야 한다"고 남긴 학부모들도 있었다. 결국 해당 교사는 다음 날 해당 배지를 다시 수거했다. "학교 측에서도 '해당 교사에게 주의를 주겠다'는 입장문을 배포했다"고 B씨는 전했다. 그는 "한반도기 배지는 교육청에서 나눠준 적도 있을 만큼 정부에서 공식 인정한 것"이라며 "일부 학부모들의 사상과 맞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할 수는 있지만, 단톡방에서 교사를 괴롭히는 수준까지 가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B씨는 해당 교사가 실제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시달렸을 것 같다며 우려했다. 그는 "교사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의 단톡방을 '교사 n번방'이라고 부른다"고도 했다. B씨가 학부모 단톡방에서 강퇴당한 이유도 단톡방 대화를 주도하는 학부모들과 입장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 단톡방에서는 지난 7월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전국 교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해서도 일부 학부모가 불만을 표했다. A초교는 서이초 인근에 있다. B씨는 이에 "서이초 교사도 학부모 악성민원 때문에 사망했다. 이 공간은 익명에 기대 선을 넘고 있다. 할 말이 있으면 실명으로 학교에 직접 민원을 넣으라"라고 말했다가 쫓겨났다. 전날 교육 전문 매체인 교육언론창 보도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이 단톡방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교장 선생님 몸이 많이 안 좋아지셨나 봐요. 부검해 봐야 할 듯" "미친 여자" 등 무차별적인 조롱과 욕설, 비난 등을 쏟아냈다.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교사를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빠들 나서기 전에 해결하세요. 점잖은 아빠들 나서면 끝장 보는 사람들이에요. 괜히 사회에서 난다 긴다 소리 듣는 거 아니에요"라며 사회적인 권력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저는 이 익명(단톡) 방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힘을 가진 느낌 있잖아요. 우리들 톡을 통해 많은 샘들 신상에 변화 생긴 거 다 봤잖아요. 저만 쓰레기인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단톡방의 대화가 실제 민원으로 이어져 결국 교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21년 9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임시 조립식(모듈러) 교실 건립에 반대하는 부모들이 처음 만든 이 단톡방은 이후 교사들을 조리돌림하는 공간으로 변질됐다고 한다. 초등교사노조는 "해당 학교 교사들은 비정기 전보, 의원면직(사직) 등 학교 탈출 희망, 불안 호소, 교육활동 어려움 토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교원지위법 상 협박, 인신공격, 교육활동 존중의무 위반 등 심각한 교권침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자료를 수집해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남 초교 학부모 '교권침해' 단톡방 논란... 노조 "교육청이 고발해야"

교육청, '대전 사망 교사' 가해 학부모 수사 의뢰·교장 징계

#항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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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대표팀, "짜요" 일방적인 응원 받은 중국에 통쾌한 설욕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미리 보는 결승'에서 최대 맞수인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5년 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중국에 막혀 우승이 좌절됐지만 정식 종목이 된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짜요(힘내)" 일방적인 중국 홈팬들의 응원에도 위축되지 않고 따낸 완벽한 승리다.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3판 2선승제로 펼쳐진 4강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전날 8강전에 이어 '쵸비' 정지훈(22·젠지)을 미드 라이너로 기용했다.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은 5분경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21·T1)과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의 협공으로 '엘크' 자오자하오(중국)를 잘라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룰러는 이어진 15분경 대규모 교전(한타)에서도 더블킬을 기록해 격차를 벌렸다. 1세트를 잡은 대표팀은 2세트 초반 중국의 반격에 주춤했다. 중국은 3분경 바텀 라인 교전에서 '엘크' 자오자하오가 선취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거세게 몰아쳤다. 하지만 한국은 15분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버프 획득을 신호탄으로 룰러와 쵸비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상대로 3킬을 따냈고, 킬 스코어를 4-4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제우스가 '빈' 천쩌빈(중국)을 상대로 솔로 킬을 내고, 연달아 드래곤 버프를 챙기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후 쵸비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궁극기로 각개격파 찬스를 만들어냈다. 룰러도 중국 선수들을 모두 끊어냈고, 결국 36분 만에 중국 본진을 터뜨렸다. 최소 은메달을 확정한 한국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첫 정식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상대는 이날 오후 진행 예정인 대만 대 베트남의 4강전 승자가 될 예정이다. 두 팀 모두 LoL e스포츠의 양강으로 꼽히는 한국과 중국에 비해 약체 평가를 받는 만큼 한국의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헐크'가 뿌린 야구 씨앗, 10년 만에 기적으로 돌아왔다...라오스 첫 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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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아들 술버릇 폭로한 서효림에 "아니다 싶으면 끝내" ('짠당포')

배우 김수미가 며느리 서효림의 고민 상담에 화끈한 조언을 건네 놀라움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김수미 서효림 정준하가 출연해 남다른 케미와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수미는 '짠당포'를 위해 새벽부터 직접 만든 반찬을 담보물로 공개했다. 출연진들은 갈비찜, 보리굴비 등 명절 분위기 물씬 나는 한상차림에 감탄하며 김수미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음식을 선물하는 이유를 물었고 김수미는 "우리 엄마가 그랬다. 이렇게 맛있게 먹는 걸 보면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수미는 과거 일본에서 한식당을 열었을 때 탁재훈이 오픈 날 직접 친구들을 여러 명 데려와 모든 메뉴를 시켰다는 미담을 언급했다. 하지만 김수미는 이후 진행된 '최애 아들 뽑기'에서 탁재훈이 아닌 정준하를 1위로 뽑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은 "1위 아들 자리가 시기별로 로테이션 된다. 정준하가 안 웃기는 순간 순위가 바뀌는 것"이라며 애정도의 비밀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서효림은 술만 먹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하는 남편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수미는 "서효림이 남편 때문에 속상할 때 연락이 왔었다"며 "나는 '잘 생각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끝내라'고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수미는 이내 아들의 술버릇이 본인을 닮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수미는 술을 마신 자신을 피하던 손자를 보고 좋은 할머니가 되어야겠다고 깨달아 단칼에 술을 끊었다며 금주 사실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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