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WK리그 통합 10연패 위업

입력
2022.11.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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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2차전 2-0 승리…1·2차전 합계 2-0 '우승'
2차전서 결승골 넣은 이민아, 챔프전 MVP

인천 현대제철 공격수 이민아(가운데)가 2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2시즌 여자실업축구 한수원과 현대제철의 2022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인천 현대제철 공격수 이민아(가운데)가 2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2시즌 여자실업축구 한수원과 현대제철의 2022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인천 현대제철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치고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통합 10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한수원과 현대제철 2022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이민아와 정설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앞서 19일 경북 경주 황성 3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 2-0으로 승리해 WK리그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2013년부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현대제철은 올 시즌까지 통합 우승 10연패를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이민아에게 돌아갔다.

반면플레이오프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이 이끈 수원FC를 꺾고 올라온 정규리그 2위 한수원은 또 챔프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7년 창단한 한수원은 2018, 2020,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챔프전에 올랐지만 현대제철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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