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전주 대비 750명 감소...위중증·사망 지속 증가

입력
2022.11.28 09:36
수정
2022.11.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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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327명 확진, 44명 사망
위중증 환자 491명으로 500명 임박

지난 27일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증가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2만2,3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2만2,274명, 해외 유입 사례가 5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695만9,843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2만4,701명 줄었다. 일요일에 검사자가 대폭 감소한 영향인데 전주 같은 월요일 집계(2만3,077명)와 비교하면 750명 적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전주의 1배 이상 발생하다 6일 만에 증가 폭이 1 이하(0.97배)가 됐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1명으로 500명이 코앞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9일부터 열흘간 400명대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누적되면 위중증 환자가 늘고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증가하는 패턴이 이전의 여섯 차례 유행에서 확인됐다.

사망자는 44명으로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41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대유행을 공식화하며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밀고 있지만 18세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여전히 한 자릿수다.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이 지난 23일 마지막 접종 이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그만큼 접종대상자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내달 18일까지 2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 중이다. 행정복지센터에는 고령층 접종 편의를 위한 대리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예약 없이도 재고 백신이 있으면 바로 맞을 수 있도록 했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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