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4개 파인다이닝, 모두 프랑스 관광청 미식 가이드에 이름 올려

입력
2022.11.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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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레스토랑 1000곳 선정 '라 리스트 2023'
라연·콘티넨탈·아리아께 이어 중식당 팔선 선정
패스트리 부티크도 '최고의 패스트리샵' 목록에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차도영(왼쪽) 셰프와 ‘콘티넨탈’ 김성현 셰프. 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차도영(왼쪽) 셰프와 ‘콘티넨탈’ 김성현 셰프. 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이 자사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4곳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전 세계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3'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라 리스트는 2015년부터 프랑스 관광청이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다.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실린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 리뷰, 전 세계 요식업자 설문 등을 총망라해 결정한다.

이번 '라 리스트'에는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5.00점을 획득해 상위 200개 레스토랑 안에 들었다. 라연은 2017년 이후 5회 연속 톱 500에, 4회 연속 톱 200에 올랐다.

프렌치 식당인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는 4회 연속 톱 1,00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식당 팔선은 올해 처음으로 라 리스트에 선정됐다.

한편 올해는 레스토랑 부문 외에 '최고의 패스트리샵' 부문도 별도로 발표했는데,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의 '패스트리 부티크'가 전 세계에서 선정된 710개의 패스트리샵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라호텔 측은 "기존 라연·콘티넨탈·아리아께에 이어 중식당 팔선까지 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서울신라호텔이 운영하는 모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등재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레스토랑 4강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패스트리샵도 국내에서 단 아홉 곳만 선정됐는데 이 중 두 곳이나 이름을 올려 식음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라 리스트에는 신라호텔 소속 레스토랑을 포함해 모수, 밍글스, 주옥, 권숙수 등 36개 한국 레스토랑이 톱 1,000에 이름을 올렸고, 패스트리샵 리스트에도 더 라운지, 마얘, 메종엠오 등 모두 9곳의 베이커리가 이름을 올렸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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