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아라스카에타 멀티골’ 우루과이, 가나에 승리하고도 16강 실패

입력
2022.12.03 02:21
수정
2022.12.03 02:32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슬퍼하고 있다. 알 와크라=EPA 연합뉴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슬퍼하고 있다. 알 와크라=EPA 연합뉴스

우루과이가 조르지안 데아라스카에타(28)의 멀티골을 앞세워 가나에 승리했지만 한국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2일 새벽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2점)에서 한국(4점)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가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루과이는 전반 26분 가나의 수비진 실책을 틈타 공을 빼앗으며 역습에 나섰다. 이후 우측 크로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흘렀고 침투하던 데아라스카에타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이어 전반 31분에도 다윈 누녜스, 수아레스를 거쳐 다시 한번 데아라스카에타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은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다. 우루과이 발베르데 누네스 등의 날카로운 슛이 가나 골키퍼 아티 지기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고, 가나 역시 아유 형제와 이냐키, 쿠두스를 앞세워 역습을 노렸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도 8분이나 주어졌지만, 우루과이는 가나 수비진의 끈끈한 수비 벽을 뚫지 못한 채 16강 티켓을 한국에 내줬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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