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평점 9.15, 황희찬은 8.88… BBC “한국 경기 초반 부진 딛고 해피 엔딩”

입력
2022.1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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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9점…호날두는 최저점

손흥민이 3일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승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알라얀=연합뉴스

손흥민(30)과 황희찬(26)이 합작한 극적인 역전 골에 외신도 호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경기를 자주 다룬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한국이 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해피엔딩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날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1-1로 맞선 후반 46분, 손흥민이 특유의 거침 없는 드리블로 공을 몰고 간 뒤 상대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황희찬에게 침투 패스를 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6강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

BBC는 “토트넘 스타이자, 한국 축구의 영웅인 손흥민은 경기 내내 너무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는 듯했다. 두 번의 중거리 슛은 모두 상대에게 막혔다”며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는 슈팅 대신 패스를 했고, 황희찬이 멋지게 마무리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의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9.15를 주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로 선정했고, 황희찬은 8.88로 매겼다. FIFA가 선정한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황희찬이었다. 반면,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평점은 3.77로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았다.

황희찬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알라얀=연합뉴스

미국 ESPN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9점을, 황희찬에게 8점을 줬다. 호날두는 ESPN의 평점에서도 가장 낮은 5점을 받았다. ESPN은 “손흥민은 압박감이 큰 순간에서도 침착하게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호날두는 (한국의 첫 득점 상황에서) 등을 돌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포르투갈 실점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논평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도 후반 46분에 나온 한국의 역전 결승 골을 중심으로 경기 결과를 전했다. 일본 사커킹은 "한국까지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역대 월드컵 최초로 아시아 3개국(한국·일본·호주)이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고 카타르 월드컵을 강타한 '아시아 돌풍'을 조명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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