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이름서 '두산' 뺐다...'HD현대인프라코어'로 간판 바꿔

입력
2023.03.27 20:30

주총서 사명 바꾸는 정관 변경안 통과
"HD현대 소속감 강화 차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13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에서 신규 브랜드 디벨론의 건설기계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제뉴인 제공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13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에서 신규 브랜드 디벨론의 건설기계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제뉴인 제공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HD현대인프라코어로 이름을 바꿨다. 2021년 8월 두산에서 HD현대그룹으로 합류한 지 1년 7개월 만에 두산을 떼며 HD현대 소속감을 높인 것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 인천 동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사명을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로써 올해 출시한 신규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에 이어 사명에서도 두산을 뺐다.

이번 사명 변경은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 3개사(현대제뉴인·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HD현대 소속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22일 주총에서 HD현대건설기계로 이름을 바꿨다. 현대제뉴인도 28일 주총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으로 변경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그룹을 대표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동화, 친환경, 무인화 기술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CI

HD현대인프라코어 CI


박관규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