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도 1위...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 도전

입력
2023.03.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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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가 29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36으로 1위로 들어왔다. 연합뉴스

황선우가 29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36으로 1위로 들어왔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정상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황선우는 2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3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때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44초47)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황선우의 시즌 초반 성적으론 괜찮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이 작성한 기록(1분46초07)을 넘어섰다.

또한 황선우의 뒤를 이어 한국 선수들의 기록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황선우에 불과 0.34초 뒤진 1분45초70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우민(강원도청)도 1분46초10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이로써 황선우와 이호준의 기록은 세계랭킹 1, 2위에 올랐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는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을 3명 모두 통과했다.

다만 한 나라에서 종목당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 탓에 두 대회 자유형 200m에는 황선우와 이호준만 출전하게 됐다. 앞서 황선우는 27일 자유형 100m에서도 1위를 차지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2위)에 이어 후쿠오카 대회에도 출전해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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