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대기업 사무실서 상사에 흉기 휘둘러 '살인미수'

입력
2023.03.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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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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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경찰서는 30일 직장 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광양 소재 대기업 사무실에서 흉기로 상사인 B(58)씨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무실에 있던 동료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사무실에서 배회하는 A씨가 불안 증세를 보이자, 의자에 앉게 하려고 하자 "왜 억압하느냐"며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들고 B씨의 목 주변을 향해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 등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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