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23.03.30 14:45
수정
2023.03.30 14:48

이스타항공 71억 배임 혐의

전주지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주지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찰이 '이스타항공 71억 원 배임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한 달만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전주지법에서 열렸다. 박 대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스타항공 자금 71억 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쓰는 등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불법 외환거래 (속칭 환치기) 혐의 금액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40억 원 가량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법원이 앞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분석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를 더 기재했다며 "피의자가 한 거짓말도 증거로 탄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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