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벚꽃 구경지는? ①서울숲 ②도산공원 ③뚝섬유원지

입력
2023.03.31 13: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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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해 벚꽃철 모바일 위치정보 분석
전 연령대선 석촌호수, 여의도, 도산공원 순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서대문구 제공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서대문구 제공


"수도권에 사는 2030들이 벚꽃 시즌에 가장 좋아하는 곳은?"


SK텔레콤은 모바일 위치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해 2030들이 벚꽃 시즌에 ①서울숲 ②도산공원 ③뚝섬유원지를 많이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바탕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4월 9~17일) 동안 서울과 수도권 내 관광 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연령대 방문자수 기준으로는 ①석촌호수(59만8,000명) ②여의도윤중로(23만8,000명) ③도산공원(11만 명) ④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⑤망원한강공원(3만9,000명)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낙산공원·도산공원 등 서울시내와 한강 주변의 공원을 선호했다.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한국민속촌, 임진각평화누리, 동탄호수공원 등 가족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이 많았다.

40대는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한국민속촌, 화성시 개나리공원,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등 주거지 인근의 공원을 찾는 '집주변' 형이 여럿 보였다.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성시 화산체육공원, 시흥시 물왕호수, 군포시 반월호수 등을 많이 찾았다. 60대부터는 교외 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60대는 김포시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안양예술공원을 선호했으며, 70대는 동두천시 소요산,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됐다.

벚꽃 시즌에 아이와 함께 많이 찾는 장소도 따로 있었다. 방문자수 기준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곳은 서울대공원, 동탄호수공원, 올림픽공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SKT 지오비전퍼즐이 쓰였다. 지오비전퍼즐은 SK텔레콤의 위치데이터를 따져 사람들의 거주와 이동·체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이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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