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간여행마을서 '풍각쟁이 버스킹'

입력
2023.03.31 11:38

4월 1일~16일 주말마다 행사

지난해 군산 시간여행마을에서 열린 거리 버스킹 행사 장면. 군산시 제공

지난해 군산 시간여행마을에서 열린 거리 버스킹 행사 장면.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 시간여행마을과 경암동 철길마을 거리에서 흥겨운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거리 공연 '풍각쟁이 버스킹'이 펼쳐진다. 풍각쟁이는 시장 등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31일 군산시에 따르면 '거리의 풍각쟁이 버스킹'을 4월 1일, 2일, 8일, 9일, 15일, 16일 오후 1∼3시 진행한다.

이번 거리 공연은 지역 청년 버스커들과 군산 시간여행 축제 댄스 서포터즈들이 '봄에 떠나는 군산 시간여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시간여행마을의 초원사진관은 한석규·심은하 주연의 멜로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이며, 경암 철길마을은 폐철로 주변에 옛날 가게들이 펼쳐져 레트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군산의 관광 명소다.

군산시 김문숙 관광진흥과장은 "버스킹이 문화적 정서 결핍을 해소하고 희망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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