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남 주택가서 여성 납치·살해 용의자 3명 검거... 대청댐에 시신유기

입력
2023.03.31 18:59
수정
2023.03.31 22: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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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목 장소에서 시신 발견


29일 저녁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괴한들이 저항하는 여성을 끌고 차량으로 납치하고 있다. 독자 제공

29일 저녁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괴한들이 저항하는 여성을 끌고 차량으로 납치하고 있다. 독자 제공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한 용의자 3명이 3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9일 밤 강남구 인도에서 차량을 동원해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용의자 3명을 이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29일 오후 11시48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여성 A씨를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 납치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남성 2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어 범인들이 피해 여성 시신 유기 장소로 지목한 곳에 인력을 급파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B(30)씨, C(36)씨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체포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공범 D(35)씨도 강남구 논현동에서 붙잡았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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