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육데이' 징검다리 연휴 맞아 대형마트, 고기류 절반까지 깎아준다

입력
2023.06.02 14:30
수정
2023.06.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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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홈플러스 7일까지 육류 최대 50% 할인
이마트도 상반기 세일 4일까지

롯데마트의 6월 가성비 기획상품 '미국산 알꼬리 찜용' 상품.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의 6월 가성비 기획상품 '미국산 알꼬리 찜용' 상품. 롯데마트 제공


6월 6일은 현충일이기도 하지만 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육육(肉肉)데이'로 불린다. 길게는 나흘(3~6일) 동안 이어질 징검다리 연휴에 마트업계가 축산품을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2일 롯데마트는 7일까지 한우, 삼겹살, 수입육 등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롯데마트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가성비'에 초점을 맞추고 한정 수량으로 기획한 '미국산 소 알꼬리 찜용(900g)'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한 달 동안 반값인 1만4,9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롯데마트 상품기획자가 무더위에 보신용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3개월 전부터 미국산 알꼬리 상품을 기획, 저렴한 가격에 약 100톤 물량을 대량 매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월부터 ‘한달 내내 동일가격’ 행사를 하면서 소고기, 연어, 족발 등 특정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했다"며 "이번 달은 무더위에 긴 장마 등의 예고로 보양식 인기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가성비 상품으로 소꼬리 찜 요리를 위한 미국산 소 알꼬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육육데이를 맞아 7일까지 'WOW한우 페스타'를 열고 한우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홈플러스의 연중 할인 행사인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하나로 100% 농협안심한우 상품만 마트에서는 행사 카드 결제 시 2일까지 50%, 3~7일 최대 40% 할인해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3~6일 최대 40%, 7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국내산 돈육과 미국산 소고기 등 다양한 축산 품목을 30~50%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도 4일까지 상반기 고객감사 세일을 열고 신선, 델리,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구매 빈도가 높은 물품을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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