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핀 양귀비' 알고 보니 마약류...해경, 1000여주 수거 폐기

입력
2023.06.08 15:30
수정
2023.06.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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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한 도로변에 핀 관상용 양귀비. 완도해경 제공

전남 완도 한 도로변에 핀 관상용 양귀비. 완도해경 제공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군 농공단지 도로변에 핀 관상용 양귀비를 수거해 폐기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쯤 개량 양귀비로 의심되는 곳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1,027주를 수거해 국립과학연구원 감정을 의뢰했다. 연구원 분석 결과 해당 양귀에는 모르핀과 코데인, 파파베린 양성반응이 나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양귀비 단속은 2021년 9명(233주), 지난해 16명(314주), 지난 5월까지 22명(1,907주)으로 증가 추세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양귀비 불법 재배 관련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약류로 의심되는 식물을 발견한 경우 해경 등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완도=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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