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뉴시티 특위, 김포 아닌 구리를 첫 방문지로 택한 이유는

與 뉴시티 특위, 김포 아닌 구리를 첫 방문지로 택한 이유는

입력
2023.11.13 17:54
수정
2023.11.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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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의 '버텀업' 방식 적합 판단한 듯
국민의힘 주중 관련 법안 발의 예정

"법안에는 다른 지역도 포함 가능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조경태 위원장이 메가시티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 기사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출범 후 첫 현장 방문지를 경기 구리로 낙점했다. 특위는 주중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이번 주 수요일(15일) 오후 4시 경기 구리를 방문하기로 확정했다"며 "역사적인 방문이 되도록 위원님들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 주장의 기폭제가 됐던 경기 김포에는 지난달 30일 김기현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방문한 바 있다.

특위가 당초 '메가시티' 논의의 발단이 된 김포 대신 구리를 찾는 이유는, 구리가 특위가 강조하는 '버텀업(bottom-up·상향식)' 방식의 정책 추진에 적합한 지방자치단체의 사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구리의 특별자치시 편입 추진을 중앙당에 건의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특위는 이번 주 내 수도권 편입 관련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대해 발의한다는 계획"이라며 "김포의 법안 포함 가능성이 크고, 다른 지역도 (발의) 타이밍과 안 맞으면 법안이 추가 발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외 지역들도 메가시티화를 원한다면 구분하지 않지만, 현재까지는 수도권이 좀 더 많다"고 덧붙였다. 당장 특위가 첫 방문지로 택한 구리를 포함해 주민들이 편입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경기 하남·광명 등 지자체들도 향후 협의를 거쳐 편입 대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조 위원장은 '여당이 총선용 공약으로 메가시티를 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미 5년, 10년 전부터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지난 대선 양쪽 정당의 후보들도 공약했던 사안"이라며 "전혀 낯선 공약이 아닌데도 자꾸 최근에 이슈가 된 것처럼 호도하는 건 잘못됐다"고 일축했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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