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박경석 대표 집회 도중 현행범 체포... 병원 후송

전장연 박경석 대표 집회 도중 현행범 체포... 병원 후송

입력
2023.11.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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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 공동대표가 지하철 역사 내 시위 도중 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박 대표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오전 8시 박 대표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던 중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의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전장연은 전날 서울교통공사가 내놓은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방침' 관련 입장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사 진입 원천 봉쇄는 불법적"이라며 "혐오정치 공권력으로 불법 탄압 진행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 "이동권 예산만 법적으로 보장되면 저희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전장연 활동가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선전전을 진행하려 하자 경찰이 방패를 들고 이들을 둘러싸며 충돌이 빚어졌다. 반복된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은 박 대표를 경찰이 체포, 연행했고 박 대표는 휠체어에서 떨어져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 경찰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녹색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경찰은 진료 후 박 대표를 혜화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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