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목표"...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직접 밝힌 #월드투어 #부담감 #성장 [종합]

입력
2023.03.26 17:28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번째 월드투어와 함께 새로운 목표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이틀차 공연을 앞두고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액트 : 스위트 미라지' 서울 공연을 개최하고 모아(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팬클럽명)들을 만났다. 이번 서울 공연은 2회차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회 총 2만1,000여 명의 팬들을 운집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타이베이 일본 미국 등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이어간다.

이날 서울 2회차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번째 월드투어보다 더 커진 콘서트 규모인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무대에 임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마닐라에서 막을 내린 첫 월드투어 이후 5개월 만에 새롭게 개최하는 두 번째 월드투어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스토리라인을 담은 무대로 진화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시청각부터 후각까지 자극할 다양한 기술과 연출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에 대해 태현은 "늘 저희가 하는 모든 것들이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향 분사 장치를 포함해 여러 연출과 마법 같은 무대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를 꾸릴 때 비단 춤,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고 들려지고 맡아지는 여러 감각들을 좋게 자극할 요소를 생각해 본다"며 "그러다 곡에 맞는 향이 나온다는 게 나중에 돌아봤을 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것 같아서 향 분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현은 "마법 같은 연출이 많다고 생각한다. 세트리스트에 담은 스토리 라인을 잘 설명하는 특수장치들이 있으니 해당 연출 위주로 공연을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다음 목표? 빌보드 '핫100' 이름 올리고파"

지난 25일 포문을 연 서울 첫 공연에서 연준은 많은 눈물을 쏟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날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연준은 "사실 제가 연습생 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공연을 관객석에서 봤었는데, 그 때 멤버들이 고생했던 것들이 생각났다. 항상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하는 제 모습을 꿈꾸며 연습을 했었는데 그 꿈을 이룬 것이 자랑스러웠다. 복합적인 감정에 울컥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범규 역시 "콘서트 첫 곡부터 울컥하더라. 체조경기장 전체를 저희 팬분들로 채우고 저희가 함께 이 무대를 채운다는 게 정말 벅찼다"라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가장 성장한 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태현은 "가장 크게 발전한 점을 꼽자면 팀워크다. 퍼포먼스를 할 때 뿐만 아니라 무대를 준비하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더욱 프로다워지고 서로에게 좋은 작용이 되는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가장 크게 발전한 점을 꼽자면 팀워크다. 퍼포먼스를 할 때 뿐만 아니라 무대를 준비하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더욱 프로다워지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되지 않았나 싶다"

본격적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이어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음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 앨범이 '빌보드200'에서 1위를 했는데, 다음 목표를 잡아 보자면 저희 노래가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린다면 영광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닝카이는 "향후 저희의 목표는 투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월드투어를 통해서는 더욱 더 많은 모아분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저희를 못 보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찾아가서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데뷔 때부터 팬이었는데 저희를 실제로 못 보신 분들도 많다고 들어서, 이번 월드투어가 기회가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지만, 부담감은 피할 수 없었다. 이들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정말 잘 해야 된다' '좋은 앨범을 내야한다'는 부담감 보다 거의 의무감에 가까운 감정을 갖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다.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었다"라는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5년 차가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멤버들과 이뤄낸 것도 많고 팬분들과 함께 한 것들도 많아서 더욱 뜻 깊었다. 이번 앨범을 발매하면서 우리 음악에 조금 더 믿음을 갖고 계속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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