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벗어난 통신요금 인하대책

2023.04.01 04:30

식당에서 양도 많지 않은 라면 한 가지만 비싸게 팔자 값싸고 양 많은 신 메뉴를 늘리라는 요구가 빗발친다. 주인이 고심 끝에 대안을 내놓는다. 기존 라면을 그대로 둔 채 양에 따라 값을 다르게 받는 공깃밥을 서너 가지 추가했다. 과연 이것을 신 메뉴라고 볼 수 있을까. 식당 주인은 선택 사항이 늘었고 적은 돈을 추가해 배도 불릴 수 있으니 가격을 내린 것과 마찬가지인 신 메뉴라고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결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SK텔레콤이 최근 내놓은 5세대(G) 이동통신의 중간요금제를 보고 든 생각이다. 이번 SKT의 중간요금제는 월 5만9,000원을 받는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에 3,000~9,000원을 추가하면 13~75GB 데이터를 더 쓸 수 있다. 기존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에 추가 요금을 내거나 아예 라면과 공깃밥 묶음처럼 데이터 용량을 추가한 요금에 새로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새로운 요금제라고 주장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본 요금의 변동이 없고 부가 선택사항(옵션)만 늘어난 것이어서 요금제라고 보기 힘들다. 그런데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까지 나서 이례적으로 특정 기업의 요금제를 소개하며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옹호했다. 지난 2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가계 통신비 경감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한 것에 비하면 결과가 옹색해 설명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별다른 해법이 없는 정부로서는 그럴 만하다. 윤 대통령은 통신 3사의 과점 체계를 깨뜨려 요금 인하를 부추길 수 있는 새로운 경쟁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제4이동통신 사업자가 쉽게 나오기 힘든 환경이다. 전국망을 설치하는 데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 어지간한 기업들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최근 만난 일부 기업들은 정부에서 5G 주파수를 거저 줘도 힘들다며 손사래를 쳤다. 여기에 시장도 없다. 전 국민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마당에 새로 가입자를 끌어오려면 마케팅 비용을 들여 이통 3사의 가입자를 빼앗아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정부가 특별한 혜택을 주지 않는 한 제4 이동통신이 나오기 힘들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다음 수순으로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알뜰폰 요금 인하다. 알뜰폰은 이통 3사의 망을 빌려 요금을 낮춘 이동통신 서비스다. 알뜰폰 요금을 낮추려면 이통 3사가 망을 빌려주는 도매대가를 내려야 한다. 그래서 과기부는 상반기 중 알뜰폰 요금인하를 목표로 통신 3사와 도매대가 인하 방안을 논의한다. 통신비와 알뜰폰 망 임대료 인하 요구는 아예 정해진 수순처럼 움직이는 정부의 패키지 정책이다. 그래서 이통사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다보니 공깃밥 추가 같은 선택 사항을 요금제라고 우기는 일이 발생한다. 제대로 된 요금 인하 효과를 노린다면 5G보다 3G와 4G 요금을 낮추는 것이 더 낫다. 망 투자한 지 얼마 안 되는 신상품인 5G 요금을 낮추라는 것보다, 오래된 3G와 4G 요금 인하가 더 설득력 있다. 가입자도 5G보다 3G, 4G가 더 많아 요금 인하 효과도 확실하다. 물론 이통사에서는 3G와 4G 요금을 낮추면 5G 이용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3G와 4G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쉽게 5G로 넘어가지 않는 서민이 대부분이다. 그러려면 정부에서도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다. 기업에만 덮어놓고 요금을 낮추거나 요금제를 늘리라고 주문할 것이 아니라 3G, 4G, 5G, 와이파이까지 세분화해서 서민들 입장에서 들여다보는 정책 기교를 보여줘야 한다.

  • [현지시각기준] 한국 미국
  • [KEB하나은행 기준]
  • [단위]국제 : 달러/배럴국내 : 원/리터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벚꽃 구경지는? ①서울숲 ②도산공원 ③뚝섬유원지

SK텔레콤은 모바일 위치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해 2030들이 벚꽃 시즌에 ①서울숲 ②도산공원 ③뚝섬유원지를 많이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바탕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4월 9~17일) 동안 서울과 수도권 내 관광 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연령대 방문자수 기준으로는 ①석촌호수(59만8,000명) ②여의도윤중로(23만8,000명) ③도산공원(11만 명) ④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⑤망원한강공원(3만9,000명)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낙산공원·도산공원 등 서울시내와 한강 주변의 공원을 선호했다.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한국민속촌, 임진각평화누리, 동탄호수공원 등 가족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이 많았다. 40대는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한국민속촌, 화성시 개나리공원,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등 주거지 인근의 공원을 찾는 '집주변' 형이 여럿 보였다.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성시 화산체육공원, 시흥시 물왕호수, 군포시 반월호수 등을 많이 찾았다. 60대부터는 교외 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60대는 김포시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안양예술공원을 선호했으며, 70대는 동두천시 소요산,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됐다. 벚꽃 시즌에 아이와 함께 많이 찾는 장소도 따로 있었다. 방문자수 기준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곳은 서울대공원, 동탄호수공원, 올림픽공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SKT 지오비전퍼즐이 쓰였다. 지오비전퍼즐은 SK텔레콤의 위치데이터를 따져 사람들의 거주와 이동·체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이다.

팀 쿡 애플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뉴진스'를 언급한 이유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다섯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강남'의 개장을 축하하며 애플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국내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언급했다. 쿡 CEO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애플 강남에서 고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팀(애플)은 애플 강남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뉴진스'를 초청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애플 강남을 정식 개장한다. 뉴진스는 매장 오픈 전인 29일 애플 강남에서 애플과 협업 프로젝트 발표 간담회를 열었다. 애플 강남은 4월 1일부터 뉴진스의 대표곡 'OMG'를 공간음향 기술로 들을 수 있는 체험 세션 '투데이 앳 애플'을 운영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5~7시에 아이폰과 무선 헤드셋 '에어팟 맥스'를 활용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공간음향은 이용자가 실제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느끼도록 음원에 공간감을 표현해 낸 기술이다. 뉴진스 해인은 29일 애플스토어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평소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이라며 "공간음향으로 들을 땐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애플 강남은 △애플 가로수길(2018년) △애플 여의도(2021년) △애플 명동(2022년) △애플 잠실(2022년)에 이은 다섯 번째 매장이다. 최근 1년 동안 총 세 곳의 애플스토어 매장이 추가됐다. 쿡 CEO는 지난해 9월 애플 잠실 오픈 당시에도 "활기찬 송파구에 애플 잠실을 개장했다"며 "서울의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축하를 전했다.

[비교 시승] 합리적인 선택을 이끄는 프리미엄 EV – 볼보 XC40 리차지 & 아우디 Q4 e-트론

최근 자동차 시장에는 다채로운 전기차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특히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엔트리, 혹은 합리적인 수입 전기차들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새로운 패러다임, 그리고 새로운 도전자들이 더해지고 있는 지금, 볼보와 아우디 역시 이에 대응하는 전기차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고민을 더욱 크게 만드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합리적인 EV, XC40 리차지와 Q4 e-트론는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XC40 리차지는 볼보의 40 클러스터의 체격을 그대로 계승한다. 4,425mm의 전장은 물론이고 1,875mm와 1,635mm의 전폭과 전고는 물론 2,702mm의 휠베이스까지도 XC40와 유사하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2,160kg으로 상당하다. 반면 4,590mm의 전장과 각각 1,865mm와 1,62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765mm로 준중형 SUV의 체격을 드러낸다. 공차중량은 XC40 리차지와 동일한 2,160kg다. 단정한 볼보의 SUV 볼보 XC40 리차지는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XC40의 디자인 특성, 매력을 고스란히 계승한다. 실제 차량의 외형에 있어서도 전기차의 특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프론트 그릴을 대체하는 ‘프론트 패널’ 외에는 일반적인 XC40와 다름이 없다. 특히 명료하게 다듬어진 컴팩트 SUV의 전형을 제시한다. 여기에 깔끔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와 ‘토르의 망치’를 담은 헤드라이트, 그리고 간결하게 다듬어진 바디킷 등이 만족감을 높인다. 이러한 모습은 누구라도 호감을 갖기 충분한 모습이다. 측면과 후면에도 볼보 고유의 감성이 담긴 여러 디테일, 연출들을 확인할 수 있고, ‘깔끔함’이라는 볼보 최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전기차임을 알리듯 전용 엠블럼과 함께 머플러 팁을 지워냈다. 참고로 실내 공간 역시 단정하다. 기반이 되는 XC40과 동일한 구조를 갖췄고, 구성, 연출 등의 차별화를 통해 전동화 모델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모습이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센터 터널 등의 구성은 일반적인 XC40의 것과 동일한 모습이다. 대신 소재와 연출 등에 있어 사뭇 다른 모습이며, 주된 색상 테마 역 전기차 고유의 매력을 강조하는 만큼 ‘내연기관’과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볼보와 SKT가 공동 개발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시각적인 매력은 물론, 기능 등에 있어서도 ‘전기차 시대’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더불어 사용성 부분에서도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공간 구성은 준수해 1열과 2열 모두 만족스러운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그리고 무선 충전 패드,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패널 등이 더해졌다. 미래적 감성을 담은 Q4 e-트론 Q4 e-트론은 기본적인 구성에 있어서는 지난 2019년, 제네바에서 선보였던 컨셉 모델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여기에 팔각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의 구성과 디테일을을 전동화 모델에 맞게 다듬었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 자리잡은 Q8과의 유사성을 드러낸다. 전면의 전체적인 구성은 물론 이어지는 측면과 후면에서도 유사한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분명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짧은 전방 오버행, 큼지막한 휠 등을 통해 차량의 볼륨을 강조하고 깔끔한 차체 실루엣을 통해 실내 공간의 여유를 예고한다. 또 후면 역시 아우디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강조했다. Q4 e-트론의 실내 공간은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아우디 특유의 정갈함이 돋보이는 그래픽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참고로 캡포워드 타입으로 다듬어진 구성으로 인해 대시보드가 무척 넓은 것이 특징이다. 대신 일보 요소에 전기차의 감성을 더해 특별함을 강조한다. 특히 특히 독특한 조그 레버로 구성된, 오디오 컨트롤 패널 등은 일반적인 아우디에서 볼 수 없던 요인이다. 여기에 명료한 그래픽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기술 가치를 과시한다. 실내 여유도 좋다. MEB 플랫폼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여유를 제시한다. 특히 전기차 고유의 동력 구성과 높은 전고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을 보다 개방감 있게 구현하고 적재 공간 역시 충실히 구성되어 활용성을 더했다. 퍼포먼스의 매력을 강조한 XC40 리차지 XC40 리차지는 볼보 전동화 전략에 있어 ‘엔트리 모델’이지만 그 성능은 상당하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에 자주 사용되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합산 출력 300kW의 전기 모터는 탁월한 성능을 보장한다. 환산 시 약 408마력과 67.3kg.m의 강력한 토크를 네 바퀴를 통해 능숙히 제시한다. 여기에 78kWh의 넉넉한 배터리 역시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덕분에 우수한 가속 성능을 언제든 느낄 수 있고,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그러면서도 성능을 다루고, 조작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다듬어져 ‘보편성의 매력’을 높인다. 여기에 움직임 역시 준수하다. 주행 전반에 걸쳐 전기차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그리고 민첩한 조향 반응 및 차체 움직임을 드러낸다. 덕분에 쉽게 다룰 수 있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노면의 변화, 포트 홀 등을 지날 때에 운전자는 물론 2열의 탑승자 역시 아주 쾌적한 수준의 승차감은 아니지만, 차량의 체격, 포지셔닝 등을 감안한다면 여느 중형 SUV 수준의 ‘승차감’에 근접한 모습이었다. 다만 주행 효율 및 주행 가능 거리는 평이하다. 실제 XC40 리차지는 1회 충전 시 337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고, 공인전비 역시 3.9km/kWh다.(이상 복합 기준) 이외에도 파일럿 어시스트 등을 비롯해 볼보의 다채로운 편의, 안전 기능이 탑재된 점 역시 ‘XC40 리차지’의 강점일 것이다. 합리적인 프리미엄 EV, Q4 e-트론 아우디는 늘 매력적인 성능을 과시했다. 그러나 Q4 e-트론은 말 그대로 실용적인 구성으로 ‘주행의 합리성’을 제시한다. 실제 보닛 아래에는 150kW의 전기 모터가 적용되어 약 204마력과 31.6kg.m의 토크를 낸다. 구동 방식은 뒷바퀴를 굴린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8.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160km/h에 이른다. 탁월한 성능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움직임이다. 발진 가속 성능도 준수할 뿐 아니라 대다수의 주행 환경에서 원하는 만큼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게다가 또한 페달 및 출력 전개의 질감이 우수해 만족감을 더한다. 게다가 주행 질감도 우수하다. 특히 회생 제동의 경우 다른 전기차보다 더욱 부드럽고 매끄러운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을 길게 이어가도 ‘주행 스트레스’가 크지 않고 쾌적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승차감도 좋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노면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순간적으로 충격이 큰 구간에서도 제법 능숙하게 대응하며 ‘만족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모습이다. 다만 절대적인 성능에 있어서 쾌적하거나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다. 실제 주행 템포를 끌어 올리고,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노면을 준비 없이 맞이하게 되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습이다. 주행 거리는 평이한 수준이다. 82kW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6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참고로 공인 전비는 4.3km/kWh로 비슷한 체급의 전기차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선택 받기 충분한 전기차, XC40 리차지 & Q4 e-트론 XC40 리차지는 최근의 볼보가 선보이는 ‘상승세’를 잇는 차량이다. 디자인은 기존의 XC40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전기차가 갖춰야 할 기본기와 매력을 담고 있다. 더불어 단순히 ‘전기로 달리는 것’ 외에도 각종 기능 및 구성, 그리고 볼보의 가치를 이어가기에도 부족함 없는 차량이다. 한편 아우디에게 있어 Q4 e-트론은 그리 매력적이고, 대단한 차량은 아닐 것이다. 실제 더 강력하고 빠르며 화려하고 매력적인 전기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아우디 전기차’의 활동 범위를 넓히기엔 무척 적합한 존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