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악동' 키리오스, 올해 US오픈 5차례 징계 대가는 4,500만원

입력
2022.09.09 09:03
수정
2022.09.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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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닉 키리오스(호주)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를 꺾은 후 포효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를 꺾은 후 포효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가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웬만한 직장인 연봉 수준인 4,500만원의 벌금으로 내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5차례나 징계를 받은 대가다.

US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키리오스에게 벌금 1만4,000달러(약 1,900만원) 징계를 부과했다.

키리오스는 7일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와 남자 단식 8강전에서 2-3(5-7 6-4 5-7 7-6<7-3> 4-6)으로 패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라켓을 코트 바닥에 여러 차례 내리쳤다.

라켓 2개를 부러뜨리고 나서야 분풀이를 끝낸 키리오스는 지난 2일에도 2회전 경기 도중 비속어 사용 등 부적절한 행위로 벌금 7,500달러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만 5차례나 부적절한 행위로 징계 대상에 올라 벌금 총액은 3만2,500달러, 한국 돈으로 4,500만원 정도가 됐다.

키리오스가 벌어들인 이번 대회 상금 44만5,000달러에서 벌금은 자동 차감된다.

선수 생활 통산 벌금으로 10억원을 넘게 낸 것으로 알려진 키리오스는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선수다. 키리오스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상금이 160억원을 넘는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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