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 헤르손 폭격..."난방과 전기 끊겨"

입력
2022.11.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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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버스 정류장에서 한 어린이가 버스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버스 정류장에서 한 어린이가 버스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인 헤르손에 폭격을 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1일 대규모 반격 작전 끝에 러시아가 점령했던 헤르손 탈환에 성공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헤르손에서 전기와 난방이 끊기면서 시민들의 대피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을 폭격했다. 올렉산드르 스타루흐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자포리자의 한 병원이 밤새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헤르손 당국은 겨울로 접어들며 더 추워지기 전에 주민들에게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도시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헤르손시 관계자는 "헤르손 지역에서 미콜라이우, 오데사 등으로 가는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며 "대피소에 머문 뒤 차를 타고 우크라이나의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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