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 2만7,537명 모집

입력
2022.1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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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일 온라인 창구와 담당 부서 신청 접수
시니어클럽도 특성화 확대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에 2만7,537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5~28일 온라인 창구인 '노인일자리 여기'와 '복지로', 구군 노인일자리 담당부서나 수행기관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노후 소득보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내년에 1,1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 구군과 8개 시니어클럽 등 41개 일자리 수행기관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모집인원은 △노노케어 등 공익형사업 2만1,495명 △보육시설보조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 4,232명 △매장운영 등 시장형 사업 1,211명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 599명이다.

공익활동 참여자는 월 30시간(하루 3시간 이내) 활동하고 활동비 27만 원을 지급받고,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근무에 71만 원을 받는다. 시장형·취업알선형 사업 참여자는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가 별도 책정된다.

참여자는 소득수준과 활동역량, 경력 등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된다. 최종 선발자는 접수기관을 통해 내년 1월6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대구시는 노인일자리 사업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 3월 노인일자리 민관 합동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서는 사업 평가지표를 공유해 실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사례 발표 및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또 2015년부터 매년 2억 원을 들여 어르신에게 맞는 사업장 창업과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시니어클럽'을 더 특성화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음식점과 실버카페 등 22개 사업장을 창업해 224명의 어르신이 근무하고 있다. 또 간병사와 바리스타, 경비원 등 1,260명의 어르신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해 4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노인일자리는 참여노인에게 노년기 소득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우울감 개선과 의료비 절감 등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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