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희 여수백병원장, 전북대 의과대학에 1000만원 기부

입력
2022.12.01 14:37

백창희(가운데) 여수백병원 원장이 전북대 의과대학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백창희(가운데) 여수백병원 원장이 전북대 의과대학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의대 후배들과 마주하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우리 후배들을 위해 선배로서 무엇인가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인 백창희(56) 전남 여수백병원장이 의과대학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지난 11월 18일 이 대학 의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특강에 참가했던 백 원장은 "당시 후배들의 빛나는 눈빛을 마주하고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꾸준한 기부 등을 통해 여수지역 의료계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그가 기부한 성금은 여수시 복지사업비와 의료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또 사랑과 희망의 ‘빨간 밥차’ 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백 원장은 “지난 특강에서 후배들에게 나의 학창시절 이야기와 그간의 노력과 경험 등을 들려주면서 학생들 눈빛에서 그 시절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선배로서 이들을 위해서 그동안 생각에 머물러 왔던 일을 실천할 수 있어 오히려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를 통해 전북대 의대라는 이름으로 나와 후배들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큰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고, 모교 발전에도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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