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운송 방해' 화물연대 조합원 1명 또 체포

입력
2022.12.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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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체 진입하는 화물차량 10분간 막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일주일째인 지난달 30일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일원에서 화물연대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투쟁 승리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일주일째인 지난달 30일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일원에서 화물연대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투쟁 승리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울산에서 화물차 운송을 방해한 민주노총 공공운주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조합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한 시멘트업체로 들어가려는 화물차량 앞을 10여 분간 막아서 운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를 포함한 화물연대 조합원 30여 명은 현장에서 약식집회를 열고 있던 중 시멘트업체로 들어가는 차량을 발견하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송 방해에 가담한 나머지 조합원들도 차례로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방침이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화물연대 조합원 1명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된 바 있다. 해당 조합원은 울산신항 터미널에서 출차 중인 차량 10대 앞을 막으며 운송을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을 밀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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