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필리핀서 부인 살해 후 암매장한 60대 구속 송치

입력
2022.12.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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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다투다 우발적 살해 진술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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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부인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단 의혹을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9일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 8월 거주 중인 필리핀에서 6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국내로 송환해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대전 지역 교회 소속 목회자로 장기간 필리핀에서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내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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