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영상 AI, 학습·사전 예측도 가능

입력
2023.02.27 15:03

한화테크윈

영상 보안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은 사람, 차량 등의 객체를 감지해 각 객체의 특성(속성값)을 검출하고 알람 오류를 줄이며, 각 객체의 속성값에 근거한 빠른 검색(forensic search)을 가능하게 했다.

1차 메타데이터에 기반한 AI 기술은 이제 대중화되었고, 최종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가 아닐 수 있다. 차종, 성별, 연령 등의 메타데이터 그 자체로는 최종 의사결정권자에게 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영상 보안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양의 메타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메타데이터를 모아 사용자에게 인사이트 및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정보로 재가공해서 보여 주는 대쉬보드, 리포트 등이 점점 확대될 것이다.

한화테크윈은 ‘Wisenet BI (Business Intelligence)’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활용 가치가 있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과 함께, 산업군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객체를 감지하고 각 객체의 속성을 추출하는 것 위주로 돌아가던 Edge AI 기술은 NPU(Neural Network Processing)의 성능 고도화와 함께 더 높은 수준의 AI로 발전하고 있다.

한화테크윈도 최근 고객들이 각자의 사용 환경에 맞게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시켜 영상 분석에 활용하는 ‘와이즈디텍터(Wise Detector)’ 를 출시했다.

영상 보안, 출입 통제, 침입 탐지 같은 전통적인 물리 보안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 AI, 클라우드 등 다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한화테크윈은 영상 기술에 AI, IoT, 클라우드를 접목해 점진적인 솔루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보안 솔루션이 보안 모니터링의 목적으로 수집된 영상 및 이벤트 알람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저장/검색 등의 사후 분석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현재 상황을 감지하고 미래 예측까지 이어지는 사전 예측/예방 솔루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30여 년간 비전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영상 보안 사업을 이어오며 끊임없이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보안 전담팀 S-CERT 주도하에 정기 보안 침투테스트를 진행해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의 인증을 획득하는 등(UL CAP, FIPS, TTA) 등 지속적으로 내부 보안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와이즈넷 7’ 론칭부터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보안 관리는 물론, 엣지의 고도화에 따라 기기간 상호 인증을 포함한 전 과정에 세세한 보안 기능도 추가했다.

최근 사이버보안 트렌드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라는 개념이 많이 언급된다.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모든 장치와 앱에 대해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하나하나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의미이다.

한화테크윈은 AI, 클라우드를 활용한 솔루션 확장을 준비하며 개인 정보, 데이터, 사이버보안 등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의 탄탄한 정책을 기반으로 향후 확장해 나가는 솔루션에 대해서도 ‘제로 트러스트’의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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