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포르투갈 총리 만나 "배터리·반도체 협력" 당부

입력
2023.04.12 20:48
수정
2023.04.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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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코스타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한국을 찾은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식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포르투갈은 한국과 오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온 국가"라며 환영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로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나라이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포르투갈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투자 등과 관련해 한국정부도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코스타 총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 양국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또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EXPO·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포르투갈이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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