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르네상스] '6월 여행의 달'...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타고 '힐링'

입력
2023.06.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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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연계 여행상품 30~50% 할인
임실 봄소풍 패키지 등 180개 상품

편집자주

균형발전 선도하는 중원 자자체.기관들의 혁신 사례

강릉에서 경북 봉화 산타마을을 운행하는 동해산타열차가 힘차게 달리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강릉에서 경북 봉화 산타마을을 운행하는 동해산타열차가 힘차게 달리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1일부터 없어지면서 방역 규제가 사실상 모두 해제됐다. 엔데믹 시대가 열리면서 전국의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이 봇물을 이루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관광지들도 한껏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30일까지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으로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고, 영화처럼 멋진 여행의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을 주제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다양한 기차 여행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하고 있다.

KTX와 연계한 여행상품은 주중 최대 50%, 주말과 공휴일은 최대 30% 운임을 할인한다. 연계상품은 임실 봄소풍 패키지, 부산 명소탐방, 남도 별미여행, 동해안 투어 등 총 180여개에 달한다.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강릉~동해~삼척해변)도 운임을 최대 50% 할인한다. 관광벨트 열차는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 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서해금빛열차(용산~온양온천~익산),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 부산~광주송정),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민둥산~아우라지) 등 5종이다.

영동선 분천~철암을 왕복하는 관광열차인 백두대간협곡열차.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은 산과 굽이치는 낙동강의 수려한 풍광을 열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영동선 분천~철암을 왕복하는 관광열차인 백두대간협곡열차.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은 산과 굽이치는 낙동강의 수려한 풍광을 열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4가지의 테마 상품도 있다. K-컬처 여행은 K-드라마 성지로 떠나는 논산 당일 기차여행, BTS 힐링 성지로 유명한 위봉산성, 아원고택을 방문하고, 전주한옥마을 인근 호텔에서 숙박하는 전주, 완주로 떠나는 1박2일 상품 등이 있다.

트레킹과 사계절 썰매체험을 할 수 있는 괴산과 증평 여행, 횡성 루지체험, 양평 카누, 부산 요트 체험 등도 하루면 즐길 수 있다.

감성 명소로 떠나는 영월, 식집사가 되어보는 꽃 가꾸기 테마의 부안, 군위 사유원과 대구 이건희 컬렉션을 볼 수 있는 건축과 전시예술 여행 등 취미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도 있다.

지역 맛집을 탐방하는 미식여행에선 명품 음식 한 끼를 제공한다. 제천 당귀 떡 만들기, 단양 막걸리 빚기, 영주 고추장 만들기, 광주와 담양 남도별미 체험 등은 KTX로 하루면 충분히 즐긴다.

철도자유여행패스인 '내일로'는 권종에 상관없이 1만 원 할인된다. 'Youth권(만 29세 이하)' 연속 7일권 10만 원, 선택 3일권은 6만 원, 연령 제한이 없는 'Adult권'은 연속 7일권이 10만 원, 선택 3일권은 9만 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예약할 때 카셰어링, 숙박, 입장권을 함께 예약하면 다양한 할인혜택과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그린카와 쏘카의 카셰여링은 30~55%, 롯데렌터카는 50~60% 할인된다. 강릉, 순천, 등 전국 21개 역에서 '로이쿠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교환권도 받는다.

열차 이용 기간은 이달 1일부터 7월 16일까지다. 상품은 코레일 누리집, 전국 여행센터, 코레일톡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할인 프로모션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누리집이나 '2023 여행가는 달'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에 동참해 특별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곳곳의 명소를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고품질 서비스와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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