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7.6 강진...기상청 "강원 해안가 지진해일 주의"

입력
2024.01.01 18:08
수정
2024.01.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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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신동준 기자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신동준 기자

새해 첫날 동해와 인접한 일본 이시카와현 인근에서 규모 7.6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하자 한국 기상청이 강원 일부 해안에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1일 지진해일정보를 통해 "강원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으니 해안가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강원 해안가에 도착하는 해일의 예상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이다.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6시 32분, 고성 6시 48분, 포항 7시 17분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의 높이는 조석(천체 인력 작용으로 인해 해면이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을 포함하지 않아 최초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진해일정보는 0.2~0.5m 범위 내 지진해일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혼슈 도야마현 도야마시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일본 기상청 규모 7.6으로 상향)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야마현에서 서쪽으로 인접한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을 중심으로 오후 4시 6~32분 진도 4.5~7.6 지진이 여섯 차례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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