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옛 포항역 성매매 집결지 정비 논의

입력
2024.03.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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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도 정비 추진

경북 포항시 성매매 집결지 정비 회의가 18일 포항시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성매매 집결지 정비 회의가 18일 포항시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옛 포항역 인근에 위치한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해 두 번째 회의를 가졌다.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실무협의체 구성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또 타 자치단체의 집결지 정비 사례를 보고 받고 집결지 공간 정비 방안에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는 오는 5월 성매매 피해상담소를 통해 성매매집결지 정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여기에 성평등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성매매집결지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장상길 포항시부시장은 “성매매집결지 정비는 부서 간 협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성매매집결지 정비에 관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이 주도하도록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대흥동 옛 포항역 인근에는 성매매 업소 30여곳이 몰려 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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