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아이 맡겨주세요" 전주시, 하나돌봄어린이집 운영

입력
2024.03.22 12:06
수정
2024.03.22 13:13

1~6세 영유아 시간당 3,000원 이용

전주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 사진

전주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 사진

전북 전주에 주말이나 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마련됐다.

전주시는 하나금융공익재단,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등과 4자 협약을 맺고 송천동에 있는 '우리모두어린이집'을 '하나돌봄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돌봄어린이집은 정규 보육시간 외에 부모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휴일 근무 등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1세부터 6세 사이의 영유아라면 횟수에 제한없이 시간당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문제 극복·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5년간 300억 원을 투입해 '주말·공휴일형' 47개소, '365일형' 3개소 등 총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말·공휴일형 돌봄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365일형 돌봄 서비스는 기존 어린이집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과 별도로 운영돼 365일 24시간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마음 편히 시간 단위로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게 됐다”면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돌봄 환경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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