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원년"…라방 70% 늘린다

입력
2024.03.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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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랫폼 2.0' 전략 실현 위해
모바일,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개편

CJ온스타일이 다음 달 15일 적용할 예정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화면 이미지. 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이 다음 달 15일 적용할 예정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화면 이미지. 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이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CJ온스타일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2.0'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유튜브부터 쇼츠까지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할 계획을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고 △라방 편성을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리고 △관련 조직 규모도 확대한다.

먼저 영상 전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음 달 15일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한다.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쇼트폼이 대세인 만큼 화면 최상단에 쇼트폼을 배치하고 TV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형태의 라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영상 플레이어로 개편한다.

쇼트폼 전용 공간도 만든다. 이전엔 단순 편집에 나열하는 식으로 노출했지만 앞으로는 고객별 영상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라방 편성은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 2021년 라방 채널 '라이브쇼'를 신설한 이래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라방 담당 산하 조직 규모도 키웠다. 기존에 기획팀과 제작팀만 있던 구조에서 모바일 라이브 전략팀과 편성팀, 마케팅팀, 신규채널 기획팀까지 기능을 세분화하면서 조직 규모가 두 배 커졌다. 회사는 올해 라방에 특화된 전문 기획자와 PD 육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e커머스사업부장은 "TV, 모바일 등 전 채널을 결합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을 이루기 위한 핵심은 모바일"이라며 "글로벌 넘버 1 사업자로서 TV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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