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첨단 바이오산업, 2035년까지 200조 규모로"

입력
2024.03.26 16:50
수정
2024.03.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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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토론회, 충북 청주에서 개최
"첨단 바이오산업 선도기지 조성"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첨단 바이오산업을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43조 원대였던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 원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첨단 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2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더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며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 오성캠퍼스를 만들고 대학·연구기관·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법률·금융회계 등 사업 지원 서비스 기업이 입주하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약 2조1,000억 원의 부가가치와 2만9,0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정부가 이미 약속한 △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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