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디 플랫폼 기술로 업계 혁신 선도

입력
2024.04.05 08:56

[2024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샤페론

올해로 본 대상 4회 수상에 빛나는 샤페론(대표 성승용)은 여러 혁신 신약을 임상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으로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높은 기술 확장성을 토대로 현재 호흡기, 피부, 신경계 염증성 질환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누겔(NuGel)’과 국내 임상 1상 중인 ‘누세린(NuCerin)’,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누세핀(NuSepin)’ 등이 있으며, 파필리시맙을 필두로 나노바디-이중항체 및 삼중항체 면역항암제와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페론은 이번 달에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적응성면역관문과 선청성면역관문을 동시에 저해하는 나노바디 이중항체인 파필리시맙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필리시맙은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PD-L1 등에 저항성을 가진 암을 치료하면서 억제성 면역관문분자인 CD47 항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기존 항암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면역생물학계 세계적 권위자인 성승용 대표는 “AI기반 합성신약개발과 바이오로직스 분야의 기반기술 및 전문인력을 토대로 향후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방사선의약품치료제(RPT) 분야에서도 나노바디 기술의 차별화를 통해 기술 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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