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전자, 5년 연속 1분기 영업이익 1조 원 넘겼다

입력
2024.04.05 12:36
수정
2024.04.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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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잠정실적 공시
매출 21조959억 원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LG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 21조 원,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5일 공시된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매출 21조959억 원, 영업이익 1조3,329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10~12월)에 비해 매출은 8.7% 줄었고 영업이익은 325.7% 늘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의 예측과 거의 비슷한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을 4% 오른 21조2,500억 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조2,8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생활가전 사업이 강한 LG전자는 신제품이 집중 출시되는 1분기에 전통적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해 왔다. 2020년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금융권에선 생활가전과 TV 등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LG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구독과 기업간거래(B2B) 영역을 개척해 시장 부진을 방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회계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개한 것이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포함한 최종 실적은 이르면 4월 말 1분기 기업설명회 시점에 공개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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