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아빠는 꽃중년' 참여 이유 "편찮으신 어머님 위해"

입력
2024.04.17 11:30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
신성우, 육아 예능 고사하다가 참여한 이유는
"편찮으신 어머님 위해"

17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그리고 박철환 PD와 한지인 PD가 참석했다. 김용건은 일정상 불참했다. 채널A 제공

17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그리고 박철환 PD와 한지인 PD가 참석했다. 김용건은 일정상 불참했다. 채널A 제공

배우 신성우가 그간 육아 예능을 고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17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그리고 박철환 PD와 한지인 PD가 참석했다. 김용건은 일정상 불참했다.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리얼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다섯 남자들이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하는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아빠들이 자녀들을 키우면서 마음대로 늙을 수도, 아플 수도 없는 육아 애환과 그 못지 않은 보람을 조명한다.

박철환 PD는 '하트시그널' 이후 차기작 구성하던 중 중년 아빠들의 예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섭외 과정은 쉽지 않았단다. 박 PD와 출연자들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중년의 스타들이 아이를 키우는 예능이 탄생하게 됐다. 특히 박 PD는 "김구라를 열심히 설득했다. 저희 섭외의 화룡점정은 김용건 선생님이다. 우주가 서로를 도와주는 과정처럼 다섯 분을 모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신성우는 "그간 육아 프로그램 섭외가 많이 왔다. 하지만 나이 먹고 육아하는 모습이 자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아이와 사랑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었다. 아이에게 추억을 제공하고 싶기도 했다. 어머니가 편찮으신데 아이들을 잘 못 보는데 화면으로나마 지켜보게끔 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육아할 때의 피드백을 받고 싶었다고 덧붙인 신성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잘했다"라고 뿌듯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안재욱 역시 크게 공감했다. '아빠는 꽃중년'이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빠들이 육아를 하는 모습을 포커싱하는 것이 출연자들이 참여한 이유다.

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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