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오늘밤 전화 협의… 한일, 한미일 협력 방침 확인"

입력
2024.04.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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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미국 방문 결과 설명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밤 한일 및 한미일 3국 협력 방안에 대한 전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복수의 한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전화 협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최근 미국 국빈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과 한미일 협력 방침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 협의는 일본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마이니치는 "한국 여당이 지난 10일 총선에서 대패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계속 개선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며 "전화 협의는 양국 정상 간 양호한 관계를 알리려는 목적도 있다"고 짚었다.


도쿄= 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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