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뷔 시즌 10경기 연속 안타까지 ‘-1’

입력
2024.04.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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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상대 멀티히트
강정호·김현수 이어 데뷔 시즌 10G 연속 안타 도전
샌프란시스코 3-1 승리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8회 득점 후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마이애미=AP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8회 득점 후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마이애미=AP 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안타 2개를 때려내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이어가면 강정호(은퇴)와 김현수(LG)에 이어 빅리그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1회에는 3루수 땅볼로,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째 타석인 6회에 안타를 뽑아냈다.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받아 쳐 내야 안타를 쳤다.

두 번째 안타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어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6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정후는 이로써 연속 안타 행진 숫자를 ‘9’로 늘렸다. 그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이정후가 19일 애리조나전에서도 안타를 친다면 강정호(2015년 5월 17일~29일), 김현수(2016년 7월 27~8월 9일)가 빅리그 데뷔 시즌에 기록한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해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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