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길거리서 흉기 휘두르던 20대 체포

입력
2024.04.20 14:32
수정
2024.04.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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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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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거리에서 허공에 흉기를 휘두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본인이 소지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렀다.

당시 그 장면을 본 시민이 촬영한 영상과 목격담 등이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해당 지역에 불안감도 커졌다. 인근 학교에서는 '지금 청라에 수상한 남자 어른이 돌아다닌다는 정보가 있다'며 '자녀가 바로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일 오후 2시 10분쯤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한 후 응급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흉기를 압수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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