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들 “탄소 줄이자” 친환경 신사업 총력

입력
2024.04.26 16:02

GS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자회사인 GPC의 충북 음성공장 전경.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자회사인 GPC의 충북 음성공장 전경.

GS칼텍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실증 시작
GS건설, 모듈러공법 등 탈현장건설 본격화
GS25는 반값 택배 통해 탄소 배출량 줄여
GS샵은 디지털스튜디오 전환 폐기물 절감

GS칼텍스는 자원순환 및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을 위한 핵심 수단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첫 단계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약 50톤을 여수공장 고도화 시설에 투입했다.

또한 국내 정유사 중에서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연간 6만 1,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로 93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다.

아울러 GS칼텍스는 바이오 공정을 통해 바이오매스 원료로부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술 분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7월, LG화학과 3HP 양산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부생수소를 청정수소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여수 산업단지 내 업체들, 연구기관, 지자체가 참여한 CCUS(이산화탄소 청정수소 클러스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아를 통해 청정수소 생산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줄여 여수산단의 탈탄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연 2만 톤 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GS건설은 모듈러 공법 등 탈현장건설 방식으로 건설 폐기물과 배출가스를 기존 공법 대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는 탄소중립 친환경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는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PC) 제조 자회사인 GPC가 PC 자동화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GS더프레시에서 고객이 재활용 아이스팩을 살펴보고 있다.

GS더프레시에서 고객이 재활용 아이스팩을 살펴보고 있다.

GS리테일의 GS25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는 반값택배를 통해 2022년 250만 톤의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의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도 약 360만km, 지구 90바퀴에 달한다. 또한 GS25는 폐페트병 18개로 만든 업사이클링 편의점 유니폼 50벌을 직영점 등에 보급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2022년 9월 업계 최초로 FSC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포장재를 축산 상품에 도입했다. 이로써 GS더프레시는 연간 12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으로 전환 3개월 만에 약 8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절감했다. 또한 방송장비용 배터리를 일회용 알카라인 건전지 대신 충전용 니켈 수소 건전지로 교체했으며 할로겐 전등, 형광등을 친환경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적 방송 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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