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부활'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임명

입력
2024.05.07 10:39
수정
2024.05.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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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정무수석에 이어 직접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으로 내정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으로 내정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통령실 내 민정수석실을 신설하고 초대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 교체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직접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인선도 직접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번에 민정수석실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새로 맡아줄 신임 김주현 민정수석"이라고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해서 취임한 이후부터 언론 사설부터 주변에서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역기능을 우려해서 법무비서관실만 두셨다가 결국은 취임 2년 만에 다시 민정수석실을 복원하셨다. 저도 아무래도 민정수석실을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은 대검 중앙수사부 특별수사지원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차관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을 했던 윤 대통령이 총선 이후 다시 기능을 부활시키면서, 민정수석실 산하에는 기존 법률비서관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배치됐다. 민심을 청취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민정비서관실도 신설된다. 사정기관을 관리했던 반부패비서관실은 설치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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