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감독·'무빙',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

입력
2024.05.07 20:57

김성수 감독, 영화인들에 메시지 "같이 힘내자"
박인제 감독, '무빙' 관계자들에 감사 인사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의 영광은 '무빙'이 누리게 됐다. JTBC 캡처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의 영광은 '무빙'이 누리게 됐다. JTBC 캡처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 '무빙'이 '60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영화 부문 대상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받게 됐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1,312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 있어 걱정했다. 다행히도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 주셨다. '서울의 봄'이 울화통이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해 주셔서 영화가 흥행을 했다"면서 관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팬데믹 전처럼 되려면 멀었지만 관객분들이 오시니 기분이 좋다. 영화계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건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나를 포함해 한국 영화를 만드는 우리가 더 열심히, 재밌게, 정성 들여 영화를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인들을 향해 "요즘 많이 힘든데 우리 같이 힘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TV 부문 대상의 영광은 '무빙'이 누리게 됐다.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무빙'은 TV쇼 월드와이드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무대에 오른 박인제 감독은 "동석이가 우주로 날아가면서 크레디트가 나온다. 크레디트 안에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했던 배우들, 전 세계의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았다. 그 크레디트에 있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올해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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