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바이오 특화단지는 광역 연계로, 5만여명 일자리 창출

입력
2024.07.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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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구축"

임병택 시흥시장이 조정식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조정식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흥시 제공

경기 시흥시가 지난달 유치에 성공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광역 연계형 K-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7일 지정, 발표한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인 배곧경제자유구역과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연계해 조성하기로 했다.

반경 5㎞ 내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과 연구 개발(R&D)이 가능한 광역 연계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근 정왕지구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2035년까지 선도기업 등 32개 기업에서 4조 7,000억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시흥시는 내다봤다. 생산유발효과 8조 4,28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 5,316억 원, 취업·고용유발효과는 58,295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했다.

시는 바이오 특화단이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인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서울대 등과 함께 특화단지별 추진단을 꾸려 산자부와 본격적으로 행정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달 28일 공동 브리핑에서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인 경기도와 인천시,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시을) 의원은 “세계적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K-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목표"라며 "국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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