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의대 증원분 내 자율 모집'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

입력
2024.04.19 15:11
수정
2024.04.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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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9일 의대 정원 증원분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 규모를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 건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며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할 인원을 이달 말까지 결정하면 된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의 경우 이달 말까지 기존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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